Tuesday, October 13, 2009

Begining of Crowdsourcing L10N

지난 몇주 동안 L10N 업계에 벌어진 새로운 발전 상황을 보면, 오랫동안 잠자고 있었던 “Excitement” 이 드디어 정체된 이 업계에도 다시 벌어지고 있다는 느낌이다. 미국의 소셜 사이트 (i.e. 미국 판 싸이월드) 페이스북 (Facebook: FB) 의 2주전 발표 (http://developers.facebook.com/news.php?blog=1&story=308! &_fb_noscript=1) 에 의하면 많은 사람들 이 말하던 Community Based Translation through Social Computing 이 얼마나 우리에게 가까이 와있고 얼마나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보여주고 있다. 물론, FB의 케이스가 모든 번역이나 L10N 프로젝트에 모두 그대로 쓸 수 있는 건 아니지만, 현실적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데에 중요성이 있다.

이 발표 이후 우리 회사의 Sales 조직 내에서는 과연 이것이 얼마나 우리 LSP (Localization Service Provider)에게 현실적 위협이 되고 그리고 이 발표가 우리 실적에 어떤 안 좋은 영향을 주는지 말들이 많았다. 결론적으로만 말하자면 현재 내가 생각에는 이 발전 방향이 업계에 더 많은 (그리고 더 다른 방향의) 시장을 주지, 좋지 않은 영향은 그리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.

이 문제는 근본적으로 우리 업계가 무엇을 제공하는 업계이냐는 질문에서 시작한다고 본다. 번역을 판다고 생각한다면 이발전상이 큰 위협이 될 수 있다. 하지만 L10N 업계를 Process Control 을 핸들링하고 제공하는 업계로 생각한다면 FB 케이스는 또 다른 기회와 판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.

한 단편적인 예를 들자면. 만약 회사 A가 회사에서 개발한 신제품 B에 관련된 Website를 여러 언어로 공동체 번역 (Community Based Translation)을 통해 하고자 한다. 이 상황에서 첫 번째 근본적인 질문은, 과연 번역가들이 왜 보수 없이 번역을 할 것 인가이다. 그 대답은, 회사는 언제나 금전적인 것뿐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다른 “상품”들을 가지고 있다. 이 예에서 본다면 신제품 B 가 될 수도 있고 그걸 싸게 살수 있는 쿠폰이 될 수도 있다. 그럼 두 번째 질문, 왜 회사는 어차피 돈이 들어갈 거면 그냥 번역회사에 맡기면 될걸 이렇게 힘들께 할까? 여기서도 본질적인 질문이 있다. A 회사에서 신제품 B 에 관련해서 Website에 선전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?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Marketing의 한 방법이다. 그렇다면 이 공동체 번역도 유저들을 이끌고 Viral Marketing을 할 수 있는 좋은 통로 중에 하나가 될 수가 있다.

이모든 과정 중에서 FB tool 이나 FB Platform & Connect을 쓰면 공동체 번역을 수행할 수 있지만, 그건 말처럼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. FB Developer Site (http://wiki.developers.facebook.com/index.php/Internationalization) 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공동체 번역 전에 Pre-packaging단계와 번역후의 Post-repacking 단계는 L10N Process를 모르는 조직에서는 쉽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. 그리고 공동체 번역 할 사람들을 모으고, 그 인원들을 Motivate 시키고, Coordination 하는 일도, 그런 Freelancer 조직을 이끌어본 Process Control 하는 경험이 없다면 힘든 일이다. 이 간단한 예를 보면 알 수 있듯이, 이 새로운 시장은 우리 업계뿐만 아니라, 이걸 사용하는 우리 고객들의 입장에서도 무궁무진하다.

이걸 적고 / 생각해보고 있는 내 입장에서도 많이 도전이 되고, 지금까지 얼마나 내가 정체된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반성하게 된다. 앞으로 이 토픽과 새로운 다른 발전 방향 (e.g. MT etc.)들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해보고, 이 블로그 포스팅이 끝이 아닌 이 발전 방향을 기록하고 연구하는 시작이 되었으면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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